코스닥시장이 뉴욕시장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 또 다시 69선 아래로 밀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실업수당 시청자가 4주 내리 감소하고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하는 등 호재가 나왔지만 추수감사절을 앞둔 경계매물로 이틀째 약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 경제지표 호조, 고객예탁금 증가 등으로 시장 관심은 유지되고 있으나 지수가 9일째 70선을 눈앞에 두고 맴돌고 있다. 최근 약세를 나타내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소폭 상승한데 영향을 받아 반도체, 네트워크, 단말기 등 일부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기관은 14일째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상승출발 뒤 내리며 오전 9시 41분 현재 68.76으로 전날보다 0.27포인트, 0.39% 하락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95포인트, 1.11% 하락한 84.85를 기록했다. 건설, 유통,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업종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하락종목수가 348개로 상승종목수 241개를 넘었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등 시가총액 상위20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등은 소폭 올랐다. 프로칩스, 피케이엘, 엠케이전자 등 일부 반도체주와 와이드텔레콤, 에스넷 등 일부 단말기, 네트워크주도 올랐다. 새롬기술이 6% 이상 하락하는 등 인터넷주가 일제히 약세고 장미디어, 퓨쳐시스템, 시큐어소프트 등 일부 보안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코, 로커스홀딩스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소폭 올랐고 동일기연, 삼화페인트 등 전자파관련주가 강세다. 식음료, 제약주 등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