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또는 유로화선물환 등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코스닥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로 환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은행과의 선물환 거래규모를 늘리는 추세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파생상품관련 공시는 1백98건으로 이 가운데 하반기에 공시된 건수는 1백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8월(37건)과 10월(29건)에 파생상품관련 공시가 집중됐다. 이달 들어선 제이씨현시스템 로지트코퍼레이션 쌍용정보통신 신보캐피탈 아즈텍WB 등 6개사가 모두 12건의 파생상품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이와 함께 파생상품 계약을 자주 하는 기업이 미결제약정잔액 규모를 늘리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