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급락세로 출발했으나 아프간에서 탈레반이 항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혼조를 보이고 있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45포인트 내린 609.88로 출발한뒤 기관의 매수와 아프간에서 탈레반이 무조건 항복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힘입어 낙폭을 좁혀 오전 10시58분 현재 0.89포인트 빠진 615.4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195억원을 순매도, 6일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나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세로 4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5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인 약세속에 금융과 보험, 유통, 섬유.의복 등은 1% 미만의강보합세를 나타냈으며,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삼성전자, 한국전력, 국민은행, 포항제철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한국통신은 1.50% 하락했다. SK텔레콤은 보합세다. 전날 급락했던 하이닉스반도체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주문.출하비율이 증가했다는 소식과 외국반도체 업체와의 합병추진설이 겹치면서 3%이상 올랐고 그동안 소외됐던 신한지주사는 6%대의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롯데그룹주는 롯데삼강이 3%대, 호남석유화학이 1%대의오름세를 보였을 뿐 롯데칠성은 8%대, 롯데제과는 3%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증권거래소 황성윤 주식시황팀장은 "미국 증시 약세 등의 원인으로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으나 증시주변 여건이 호조여서 단기조정을 거친뒤 추가상승을 시도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