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ABS(자산담보부증권)를 발행한다. LG화학은 20일 금융감독원에 1천6백6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한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ABS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담보로 해 제3자에게 발행되는 증권으로,신용도가 높은 우량 업체일수록 더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오는 28일 발행될 LG화학의 ABS는 3년 만기증권으로 매출채권 1천4백30억원,임차보증금 2백30억원의 자산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자율은 6.9% 선으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 중에서 LG화학의 회사채 신용등급 (AA-)이 최상위권인 점을 감안할 때,다른 방법에 비해 저렴하게 자금을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어 올해 말 부채비율 목표인 1백98%를 달성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