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 이어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코스닥시장이 지수 7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은 개장하자마자 지수 70을 넘겼지만 차익.경계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69선에서 매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오전 10시32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0.54포인트 오른 69.69를 기록중이다. 개인들은 2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들도 전날에 이어 '사자'세를지속, 5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5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고루 오름세를 타고있는 가운데 방송서비스.운송.운송장비업종 등이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통신장비,반도체,정보기기업종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 등 338개로 하한가 2개 등 내린종목 268개보다많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KTF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힙입어 1%가 넘는 상승률을보이고 있고 국민카드는 2∼3%의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로통신과 SBS는 각각 6%,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업은행과LG 텔레콤은 1∼2% 떨어졌다. 새롬기술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전날에 이어 2%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강세를 보인 주성엔지니어링,아토,반도체ENG,심텍 등 반도체 장비주들은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거래소 시장이 강하게 오르는데 비하면 코스닥 시장의 상승폭은 미미하다"며 "외국인들이 순매수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