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은 아시아 지역의 전문투자기관인 퍼스트 이프로(First E-Pro Ltd.)사와 포디엄 인터베스트(Podium Intervest Ltd.)사로부터 총 1천만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원텔레콤에 대한 양사의 투자는 신주(기명식 보통주)발행을 통한 직접투자 방식으로 이뤄지며 내달 17일까지 제반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퍼스트 이프로사는 주당 인수가격 3천400원에 215만주를 인수, 총 560만달러를 투자함으로써 세원텔레콤 주식의 5.92%를 소유하게 된다. 포디엄 인터베스트사는 주당 인수가격 4천600원에 135만주를 인수하는 등 총 440만달러를 투자해 총 지분의 3.71%를 소유하게 된다고 세원텔레콤은 설명했다. 세원텔레콤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풍부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연말까지 순부채비율을 150%대로 낮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원텔레콤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자사의 기술력 및 마케팅능력을 비롯해 올초 세빗전시회에서 호평받은 최소형 유럽형이동통신방식(GSM ) 단말기인 ` SG-2000 시리즈'를 높이 평가받아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