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내년 상반기중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8일 "상장을 위한 관련 서류검토 등 사전 준비는 거의 마친 상태"라며 "최근 증시 상황까지 좋아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중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절차상 내년 2∼3월께 심사를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삼성카드(자본금 2천2백87억원)는 올 상반기중 지난해 온기실적에 육박하는 1조5천6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4천4백억원의 영업이익과 3천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56%의 지분을 갖고있다. 한편 증권업계는 삼성카드의 상장심사때 관계사 지분평가 부문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삼성카드는 삼성생명 주식 19%를 갖고있는 에버랜드 지분을 14%나 보유하고 있어 삼성생명의 주가를 어떻게 산정하느냐에 따라 평가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