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장 시절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으로 1백60억원대의 평가익을 내고 있는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또다시 7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국민은행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김 행장과 김상훈 이사회 의장에게 각각 50만주와 15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의결했다. 김 행장은 스톡옵션 행사기간 시작 전 3개월 평균주가가 은행주 중 최고 주가를 형성할 경우 20만주를 별도로 받게 된다.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현재 은행주 최고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김 행장이 받을 스톡옵션은 사실상 70만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톡옵션 행사기간은 2004년 11월17일부터 5년간이다. 행사가격은 향후 2~3개월간 국민은행 주가 움직임을 봐서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