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워버그는 16일 항공업계의 화물사업이 호조를 띨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한항공의 투자등급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천1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UBS 워버그는 대한항공은 미 테러 여파로 올해 3분기에 지난해에 비해 매우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여행객 감소로 올해 손실은 당초 추정치인 4천490억원보다 더 증가한 4천9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 워버그는 그러나 4분기부터 항공화물 사업 부문이 호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여행객이 차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내년의 손실폭은 당초 예상치보다 480억 줄어든 3천68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