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12월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증가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주가가 연중 최고치에 올랐다. 16일 광동제약 주가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1,15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5일 1,195원을 기록한 이후 1년 2개월중 최고치다. 전날 증권거래소는 광동제약이 올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2,600% 증가해 상장기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1억3,800만원 적자였던 데 반해 올 3/4분기까지 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누적매출은 6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36억원과 38억원으로 각각 24%와 533%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구조조정으로 무수익 자산을 정리하면서 적자를 봤다"며 "올해는 청심원, 종합감기시리즈, 마시는 비타민 등의 영업호조에 힘있어 실적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850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779억원의 매출에 54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