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이동통신 단말기주 위주로 큰 폭 순매수했다. 15일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달 12일 이후 최대치인 291억5,200만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대량 사들인 종목은 대부분 강세였다. 10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KTF는 1.52% 상승했으며 5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한 텔슨전자는 상한가였다. 4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한 세원텔레콤과 기업은행은 나란히 7% 이상 상승했으며 23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인 옥션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외국인이 25억원어치 순매수한 국민카드는 주가가 0.52% 하락하고 23억원어치 순매도한 한국토지신탁은 상한가에 올라 외국인 매매성향이 반드시 주가 방향과 일치하지는 않음을 보여줬다. 개인 역시 코스닥에서 매수세였다. 1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해 나흘째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이날도 287억원어치를 순매도해 9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