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새롬기술의 영향으로 급반락했다. 새롬기술은 자회사 다이얼패드가 최근 극심한 경영난으로 파산선언을 고려중이란 소식이 돌면서 하한가로 추락, 시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새롬기술을 비롯,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가 5% 가까이 하락했고 한국정보공학, 시큐어소프트 등 보안주도 안철수연구소의 MS와의 제휴에도 불구하고 6% 까지 동반 하락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68.53으로 전날보다 0.67포인트, 0.97% 하락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107억원과 2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이 7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KTF, 강원랜드, 기업은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약세로 전환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새롬기술에 대한 소식은 아직 확인된 바 아니기 때문에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다"며 "조정을 받을 시점에서 나타난 악재이기 때문에 지수는 당분간 70선을 앞두고 옆으로 가는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