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다국적 회계법이중 하나인 딜로이트 투시 토마츠(DTT)가 안건회계법인과 제휴관계를 청산할 것으로 보인다. DTT는 14일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하나회계법인을 새로운 제휴사로 결정했다"며 "기존 제휴사인 안건회계법인과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하나.안건 양사와의 제휴관계를 모두 유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DTT는 안건회계법인의 홀로서기를 위해 당분간 안건과 그 고객들에게 DTT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안건회계법인 이원희 대표는 "내년 5월 끝나는 DTT와의 제휴를 지속할지 여부를 놓고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DTT와의 제휴 청산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