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3.4분기 5천376억원의 매출과 2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올들어 3.4분기까지의 누계 영업이익이 1천124억원으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쌍용차는 무쏘.코란도와 최근 출시된 렉스턴의 판매 호조로 3.4분기까지 내수시장에서 8만377대, 해외시장에서 1만2천466대 등 지난해 동기보다 13% 늘어난 총 9만2천843대를 판매, 매출이 1조6천494억원(내수 1조4천201억원, 수출 2천293억원)으로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9월 누계 영업이익은 1천124억원, 경상이익은 84억원,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실적(영업이익 1천455억원 적자, 경상이익 2천177억원 적자, 당기순이익 1천908억원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률은 6.8%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 1.4분기에는 98년 이후 처음 분기별 영업이익을, 상반기에는 지난 92년 이후 10년만에 처음 반기별 경상이익을 냈었다. 쌍용차는 이같은 영업실적은 올해초 채권단과 체결한 기업개선작업 약정서(MOU)의 경영목표 수치(매출 1조3천25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적자,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 1천149억원 적자)를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 1-9월 경영실적(단위:대,억원) ┌────┬────┬────┬────┐ │구 분 │ 2001년 │ 2000년 │증감률 │ │ │ 1-9월 │ 1-9월 │ (%) │ ├────┼────┼────┼────┤ │판매대수│ 92,843 │ 82,055 │ 13 │ │-내수 │ 80,377 │ 65,148 │ 23 │ │-수출 │ 12,466 │ 16,907 │ -26 │ ├────┼────┼────┼────┤ │매출액 │ 16,494 │ 12,329 │ 34 │ │-내수 │ 14,201 │ 10,211 │ 39 │ │-수출 │ 2,293 │ 2,118 │ 8 │ ├────┼────┼────┼────┤ │영업이익│ 1,124 │ -1,455 │흑자전환│ ├────┼────┼────┼────┤ │경상이익│ 84 │ -2,177 │흑자전환│ ├────┼────┼────┼────┤ │당기순익│ 57 │ -1,908 │흑자전환│ └────┴────┴────┴────┘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