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신운용은 원금 손실이 발생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원금보전을 추구하는 형태의 장기증권저축 상품인 "크리스탈장기증권저축"을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원금 손실이 나면 70% 이상의 주식편입비중을 지키지 않아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장기증권저축 상품의 약관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즉 주가가 급락해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이 때부터 A등급 이상의 채권에만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로 전환해 투자원금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투신 관계자는 "2년간 투자할 경우 최소한 원금을 지킬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며 "주식투자에는 소극적이지만 세액공제가 반드시 필요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