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다시 LG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 우량 건설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7백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면서도 건설주에 대해서는 46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과 9일 각각 62억원어치와 72억원어치의 건설주를 순매도했으나 지난 12일에는 16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건설주중에서도 특히 LG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등 우량건설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건설의 경우 지난 12일 15만1천주를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16만주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현대산업개발에 대해서도 지난 12일 3만6천주를 매수한뒤 이날도 30만3천주를 사들였다. 대림산업도 2만1천주 순매수했다. 이 덕분에 이날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LG건설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이처럼 우량건설주를 중심으로 다시 건설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전기전자 통신 금융주등은 살 만큼 사들여 시세차익을 실현할 여유가 생긴 반면 건설주의 경우 최근 상승세에서 소외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