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반도체 생산설비중 4개를 제외한 나머지 설비를 모두 매각한다'는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대상을 제시한 적이 없으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이닉스는 12일 '설비 매각 보도에 대한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전인백 부사장이 '핵심 설비를 제외한 나머지 팹(FAB)은 모두 매각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확대 보도된 것으로 매각 대상을 제시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매각 대금으로 2조원 현금이 확보된다는 내용도 자구노력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1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말을 확대 추정해 보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반도체 설비와 기술 매각과 관련 "중국·대만업체와 협상이 진행중이고 ASIS협회의 매입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그 대상이나 방법 등은 협상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으며 아직 확정된 내부 방침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