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한국창투 김정주 신임사장은 12일 "500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추진은 내달 말까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홍콩과 미국의 벤처캐피털 2개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증자는 제3자 배정방식이 될 것이며 1차 듀딜리전스(자산실사)는 끝났으며 2차 실사가 끝나는 대로 최종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14%이지만 현 주가에서 증자를 실시하면 250만달러를 기준으로 15%에 달하기 때문에 경영권 확보를 위해 증자 규모를 조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주우선 배정방식으로 100억원 유상증자의 납입이 완료됐다"며 "실권주인수에 참여한 기업은 효성과 리딩투자증권, 한국정보공학, 인피트론, 고려아연 등"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창투의 자본금은 200억원으로 주식수는 400만주로 각각 늘어났으며 부채비율은 28%에서 13%로 떨어졌다. 이밖에 그는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60억원 규모의 IT인큐베이션조합에 신청했으며 결과는 다음주 말께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