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최근 코스닥등록기업인 아라리온이 주도하고 있는 컨소시엄과 2곳의 비메모리 생산공장 매각협상을시작했으며 이르면 다음주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9일 보도했다. 아라리온의 대변인은 "정자춘 대표이사가 최근 하이닉스의 전인백 부사장과 만나 협상을 시작했다"며 "잠정적인 협상결과가 빠르면 다음주중에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하이닉스는 현재 경북 구미에 두곳의 비메모리 웨이퍼 팹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한 반도체 생산시설을 내년 6월까지 국내 혹은 해외에 매각할 것이라고 최근밝힌바 있다. 이들 공장은 지난 99년 LG전자로부터 인수한 것이다. 하이닉스는 이밖에도 이천과 미국 오리건주의 유진시 등에 메모리반도체 공장 5곳을 보유하고 있다. 아라리온의 정 대표이사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주문형반도체(ASIC)설계업협회의 8개 회원사들 가운데 10개업체는 하이닉스 공장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