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는 9일 SK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현재의 주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CSFB는 또한 보수적으로 평가할 경우 12개월 목표주가는 현재보다 30% 상승한 1만6천원이지만 실제로는 1만9천200원-2만400원선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CSFB는 지난 3.4분기 SK의 실적은 사상 최초인 정유 사업부문의 적자로 인해 당초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다면서 그러나 계절적인 요인으로 정유 사업 부문이 흑자로돌아 설 것으로 예상되므로 오는 4.4분기 실적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올해들어 지난 9월까지 영업 이익은 당초 2001회계년도 전망치의 53% 수준에 그쳤다면서 따라서 올해와 내년의 영업 이익을 당초 전망치보다 22-24% 낮춰 잡을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