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9일 국민카드와 옛주택은행 BC카드 사업부문의 통합은 국민카드 주가에 긍정적이나 완전통합 시기는 알 수 없다며 목표주가를 5만600원으로 하향하고 기존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은행측에서 당분간 두개의 카드사업부문을 병행하는 대신 카드카맹점과 현금서비스 공동이용 등 점차 협조체제를 이뤄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내년에 완전통합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쟁을 통한 이자율과 수수료율 인하, 신규카드사 시장진입 허용 등 신용카드정책이 최근 강화되는데다 카드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것도 국민카드에 부정적이라고메리츠증권은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국민카드의 기존 목표주가를 5만600원으로 내리는 대신 현 주가에서 34%의 상승여력이 있는 만큼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