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올 연말에 본사를 서울 강남으로 이전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 강남구 청담동의 9층짜리 건물을 인수해 내부수리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12월말 본사가 그 건물로 입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본사로 쓰고 있는 강서구 등촌동의 3층 건물과 대지 700평은 물류센터로 활용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99년4월 본사가 있던 영등포공장을 매각한뒤 경기상황을 감안, 사옥 마련을 미룬채 현재의 강서구 건물을 사용해오다 지난 7월 유아용품업체인해피아이로부터 청담동 건물을 150억원에 인수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