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규상장된 국민은행에 대한 목표주가가 4만8천원대에서 6만1천원대까지 다양하게 제시됐다. 동원증권은 이날 기업분석 자료에서 국민은행의 6개월 목표 가격으로 4만8천200원, 투자의견 '매수'를 내놨다. 동원증권은 국민.주택은행의 수익이 단순히 합쳐진다고 가정해도 향후 매년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으며 소매금융이라는 영업기반을 감안하면 자산 부실화 위험도 낮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매년 2조원 이상씩 창출되는 순이익을 바탕으로 향후 금융권구조조정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국민.주택은행이 신규상장을 위해 거래 중단된 지난 1일 이후 은행주들의 주가가 급등한데다 시장리더로서의 프리미엄, CEO 프리미엄 등을 감안, 목표주가 4만8천200원이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국민은행이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신규지원 불참으로 추가 여신에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데다 합병시너지에 따른 예대마진 개선, 상품 교차판매, 수수료수익증대 등으로 순이익이 올해 1조7천582억원에서 내년엔 2조50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정주가로 5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국민은행은 고객수가 2천900만명(옛 국민.주택은행 중복고객 미고려)으로 광대한 영업망을 겸비하고 있어 추가 부실화 가능성 보다는 수익신장 가능성이 높다고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적정주가를 6만1천700원, 1차 목표가격은 4만2천500∼4만6천원으로산정했다. 대신증권은 합병이후 국민은행의 수익성은 계속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확고한 리딩뱅크로 자리하면서 시장지배력 강화에 따른 구축효화 등을 감안하면 현재의 주가는 싸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