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거래소에서 엿새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삼성전자 지분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8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90.3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이 58.72%로 증가, 사상 최고 기록인 지난 5월 23일 58.62%를 뛰어넘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외에 SK텔레콤에 매수세를 결집했다. SK텔레콤을 236.8억원 순매수하며 지난 5월 17일 이후 넉달여만에 지분율을 48%로 높였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864.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월간 기준으로 1월 이후 최대인 1조3,950억원 매수우위를 보인데 이어 이달 순매수 규모가 이미 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이밖에 삼성화재 89.5억원, 현대증권 44.9억원, 삼성전기 42.3억원, 한국전력 36억원, 신한지주 31.9억원, 삼성전자1우 31.3억원, 대덕전자 24.9억원, 대우증권 21.5억원, 삼성증권 21ㅇ억원, 하이닉스 19.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를 46.5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 현대산업 32.2억원, LG건설 28.2억원, 하나은행 27억원, S-Oil 18억원, 서울증권 17.1억원, 현대차 14.7억원, 한일시멘트 8.7억원, 부산은행 7.7억원, 현대중공업 6.5억원 등을 순매도 상위에 올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