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CJ39쇼핑이 지난 10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CJ39쇼핑의 지난 10월 매출은 813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50억원, 49억원으로 47.1%, 48.5% 급증했다. 현대증권은 홈쇼핑업계가 외형경쟁을 지양하고 수익성 위주의 영업정책으로 선회한 데다 중계유선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전환에 따른 가입자가 증가로 매출액이 확대, 고정비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방어적인 특성이 있고 가시청가구 수 확대로 구매자 수가 늘어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2,887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해 적정주가로 2만8,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업종 대표주가 아닌 점, TV홈쇼핑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 등장한 인터넷 매출이 아직 부진한 점 등으로 LG홈쇼핑에 비해 적용 PER을 10% 할인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