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의 주력제품인 동판압연재의 판매량이 10월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풍산은 지난 10월 동판압연재 판매량이 8천740t에 달해 9월 대비 5.2%(430t)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월평균 판매량(7천900t)에 비해 800t 이상 증가한 것이며 특히 내수판매량 4천920t은 지난 1월에 비해 15.7%(670t)에 달하는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인 것이라고 풍산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판압연재는 풍산의 주력제품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했다. 풍산은 이같이 주력제품인 동판압연재 판매가 9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경기침체에 맞춰 보수적으로 책정한 올해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판압연재는 건축 내외장재를 비롯, 전기전자 반도체 통신 자동차 기계 등 광범위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초 소재다. 풍산 관계자는 "통신 자동차 가전 등 수요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연말까지는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