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8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 국내 통신장비업종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이동통신단말기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허성일.정재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WTO에 가입해 통신서비스 시장을개방하면 통신서비스사업자들의 장비구매 확대와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로 국내통신장비업종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출경쟁력이 높은 이동통신단말기 업체 가운데 삼성전자, 팬택, 텔슨전자, 세원텔레콤이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무선통신 RF부품공급업체와 이동통신중계기업체는 업종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심화되고 수익성 유지가 어렵겠지만 파인디지털, 윌텍정보통신은 이미 국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