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통신 장비업 업황 개선을 위해서는 경기회복 외에도 수요의 48%를 차지하는 유무선 통신 사업자의 설비투자 확대가 절실하다고 키움닷컴증권의 전옥희 책임연구원이 6일 밝혔다. 국내 8개 주요 통신 사업자의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 10조 원대까지 확대됐으나, 올해는 7조 원대로 떨어지다가 내년에는 6조3천억원대까지 곤두박질할 것으로전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러나 오는 2003년부터 IMT2000 설비투자가 본격화한다고 가정하면 이 해부터 설비투자가 확대된다고 볼 수 있으며, 향후 투자는 기술 진전에 따른 점진적인 업그레이드와 노후 기기의 교체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 연구원은 예상했다. 최근의 네트워크 통신장비업 주가 상승은 저가 메리트에 의한 기술적 반등의 한계로 코스닥 IT 관련 업종 지수 가운데 가장 낮아 투자 의견은 '마켓퍼폼(시장수익률 수준)이며, 코스닥 지수 이상의 반등 시에는 비중 축소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연구원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