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하이트맥주가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684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6.1%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7.7%와 10.3% 늘어난 2천206억원과 46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광고비 등 판관비가 늘어난데도 불구하고 저가인 외산맥아 사용비중이 늘면서 매출원가율이 내려가고 영업이익이 비교적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경상이익은 금융비용이 작년 226억원에서 177억원으로 줄어드는데 따라 크게 늘었고 누계 경상이익도 1천32억원으로 작년(1천29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예상과 달리 하반기에도 실적이 양호했고 시장점유율이 작년(53%)에서 지난 9월 55%까지 올라간 점 등을 감안해 하이트맥주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이고 적정주가를 5만8천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