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 조봉현 애널리스트는 내달까지 97년이후 최대 물량인 5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되는 등 주택 건설이 전체 건설 수주를 주도하면서 건설업의 호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6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건설수주는 작년동월대비 64.3% 증가, 민간부문이 증가세(267.2%)로 반전되고 공공부문도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4.4분기와 내년 상반기도 주택공급물량 확대로 주거용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애널리스트는 내년 금리가 0.9%포인트 하락한 4.6%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80% 수준에 이르러 주택 실수요자들의 주택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금리 기조에 따른 주택자금 대출이 용이해져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정부의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의 규제조치는 신규 분양 아파트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러한 이유로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