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 박효진 투자전략팀장은 6일 유동성 장세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통신서비스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에 관심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박 팀장은 올들어 세번째 유동성장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본격적으로 기관이 참여해줄지, 유동성을 늘리는 금리인하 정책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는 연내에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논쟁 가운데서도 풍부한 시중자금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신서비스주와 은행주를 주목하라고 말했다. 그는 통신주 가운데 눈에 띄는 종목은 데이콤이라며 작년에 엄청난 하락세를 보인 뒤 반등폭이 20% 안팎에 불과해 가격메리트가 높다고 강조했다. 또 은행주는 초저금리하에서 수입이 늘어날 전망이고 외국인들 역시 관심을 갖고 있는데다 우량은행과 지방은행의 경우는 부실요인도 작아 하방경직성은 물론 상승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