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카리스소프트(구 신화실크)는5일 외자유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카리스소프트 관계자는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100억원 규모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테러사태 등으로 해외 사정이 악화돼 외자유치 협상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리스소프트는 지난달 5일 외자유치가 지연되고 있다는 공시로 주가가 8천970원으로 떨어진 이후 최근까지 외자유치 임박설이 나돌면서 1개월동안 주가가 60% 급등했다. 특히 이날도 카리스소프트의 주가는 전일보다 2.47%오른 1만4천5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카리스소프트에 따르면 외자유치 무산은 최근에 구체화됐고 전날 결렬이 확정됐기 때문에 뒤늦은 공시로 추격매수에 나선 투자자만 피해를 보게 됐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카리스소프트 관계자는 "공시를 준비하는 실무작업이 늦어져 공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됐다"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