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5일 기금의 여유자금을 통합해 운용하는 5조원 규모의 통합펀드(투자풀) 운용기관에 주간운용사로 삼성투신운용 등 18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주식시장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5조원을 증시에 투입한다는 계획과 맞물려 증시 안전판이 마련됐다. 연기금 투자풀 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선정된 이들 운용기관은 △판매사는 삼성증권 △MMF(머니마켓펀드)운용사는 대한, 한국, 현대, LG투신운용 △채권형펀드 운용사는 교보, 대한, 미래에셋, 주은, 한화, LG투신운용 △채권혼합형펀드운용사는 동원BNP, 미래에셋자산운용, 제일, 한국, 현대투신운용 △일반사무수탁사로 에이엠텍코리아 △보관수탁사로 조흥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위원회(위원장 조성일 중앙대 국제대학원장)는 펀드 규모 등을 감안해 수수료보다 영업실적을 중심으로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하고 1년마다 성과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재선정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달중 개별 연기금과 운영기관간 계약체결을 위한 투자풀 운용약관을 마련한 뒤 연내 펀드 투자가 시작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