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18억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채권형 펀드에는 16억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미국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간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내리면서 채권형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미국 뮤추얼펀드 관련 서비스인 AMG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전체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모두 18억달러가 빠져나갔다. 2주 전에 34억달러가 이탈한 데 이어 순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것. 한국 관련 펀드에서도 돈이 빠져나갔다. 미국 외 지역에 투자하는 인터내셔널 펀드에서는 8억9천만달러가 유출됐다. 이 가운데 이머징마켓펀드 아시아퍼시픽펀드(일본 제외)에서 각각 9천만달러와 5천7백만달러가 빠져나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