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은 1일 외국인 매수로 '전약후강' 장세를 보이며 이틀째 상승했다. 선물시장은 전날 미 증시 약세 소식에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전환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물시장이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65선 지지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이날 상승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은 전날에 비해 0.95포인트 오른 66.35를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89로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33일연속 백워데이션을 벗어나지 못해 프로그램 매도가 차익거래 물량을 중심으로 오전에 집중적으로 709억원이나 쏟아져 매수 78억원에 비해 훨씬 많았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이 251계약, 증권과 투신이 각각 935계약과 507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천755계약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 50 최근월물인 12월물도 전날에 비해 1.10포인트 오른 7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하방경직성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추가하락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