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SBS가 지속된 광고경기침체와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3/4분기 실적이 저조하나 4/4분기 실적호전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SBS는 3/4분기 매출과 방송광고 수입이 각각 1,218억원과 12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9.9%와 10.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15억원과 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7%와 29.0% 감소했다는 것. 동원증권은 SBS의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와 82.7% 증가할 것이나 광고시장 불황은 내년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조심스런 접근을 권했다. 여기에 언론사 세무조사로 인한 추징금과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이 비용으로 인식될 경우 올해 이익 감소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지적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