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은 3·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한 1천5백66억원의 매출액과 24.3% 늘어난 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상이익은 상반기 말 보유 유가증권에 대해 평가익으로 계상했던 것이 평가손(58억원)으로 반영돼 28억원의 적자를 냈다. 회사 관계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미국 테러 사태로 수출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4·4분기가 성수기인 만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문정업 연구원은 "세아제강(자본금 2백4억원)은 특별손익을 빼면 매년 최소한 1백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이라며 "철강업체 중 대표적 실적호전주로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