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실적이 악화된 퓨처시스템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교보증권은 31일 퓨처시스템의 3분기 매출이 부진하고 영업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돼 투자의견을 "장기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매출액은 2분기보다 6.7% 감소한 2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45.7% 증가했으나 전년도 3.4분기 실적이 최악의 수준임을 감안할때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7억원,-1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교보증권은 전년 실적의 70%를 차지했던 공공부문 매출이 올들어 축소되거나 지연된게 직접적인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매출 비중이 대폭 줄어들고 상품매출 비중이 53%로 대폭 늘어 이익률이 급감한 것도 실적악화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LG투자증권도 전날 해외영업 보강에 따라 분기당 판매관리비가 기존 12억원에서 20억원 수준으로 급증하는등 실적부진으로 올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6%,79% 줄어들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단기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췄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