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 등 증권 관련 기관이 증권사로부터 거래대금의 일정 부분을 받아오던 수수료를 연말까지 2개월 동안 받지 않기로 했다. 거래소와 협회,증권예탁원 코스닥증권시장 등 4개 기관은 30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 감소에 따른 경영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2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수수료 징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거래대금과 현행 수수료 징수율을 감안할 때 증권 및 투신사 등은 증권거래소(1백56억원) 증권업협회(코스닥시장 포함,1백41억원) 증권예탁원(93억원) 등에 내는 수수료를 모두 3백90억원 가량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