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과 현대투신증권은 30일 AIG컨소시엄의 실사단 돌연 철수 보도와 관련 'AIG컨소시엄이 컨설팅업체 엑센튜어를 통해 지난달말부터 지난주까지 실시한 IT부문과 마케팅부문 실사는 실사라기 보다는 점검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지난해이후 세번째 이뤄지는 실사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을 뿐 볼만한 것은 거의 다 점검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사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실사단이 철수한 것이어서 최근의 추가요구조건과 관련해 '돌연 철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실사를 마쳐 돌아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실사단의 철수가 의도된 것이냐의 여부를 떠나 추가요구조건에 대한 양측의 협의 여부'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는 AIG컨소시엄이 현대증권측에 비공식적으로 추가 요구해온 요구조건중 투자원금 보장부분은 철회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