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반도체재료업체 원익이 삼성전자의 300mm웨이퍼 라인 가동에 따라 큰 폭의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원익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의 300mm웨이퍼장비는 일본의 KE사와 TEL사 제품인데 이 두 회사의 장비에 사용이 승인된 쿼츠웨어(석용용기)제품은 KE사의 경우 원익, 연식쿼츠, 금강쿼츠 등 3개사이고 TEL사의 경우는 원익 뿐"이라며 "현재 삼성전자의 퀴츠웨어 수요의 50%를 원익이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삼성전자가 300mm웨이퍼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그 규모를 200mm웨이퍼 생산과 비슷한 120홀 정도로 봤을 때 초기에 약 60억원의 매출이 발생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웨이퍼장비에서 사용 가능한 퀴츠웨어 제품은 교체수요가 3~6개월로 연 120~24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그 가운데 원익에서 납품 가능한 규모는 50%인 연 60~12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300mm양산을 통한 세계시장 확대가 원익의 매출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으며 소모품적 성격의 제품이므로 지속적인 유지공급이 이뤄지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