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30일 제일모직[01300]이 지난 3분기에 작년동기대비 2.4% 증가한 1조2천5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말했다. 부문별로는 직물만 소폭 감소했을 뿐 정보통신소재(23.4%), 케미컬(1.9%), 패션(3.7%) 등은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동기대비 2.5% 감소한 1천3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지난 상반기에 이어 백화점 지급수수료.판매촉진비.운반비 등 판매비와 일반관리비가 작년동기대비 8.5%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자비용 등 영업외비용이 164억원 감소한데 힘입어 3분기 경상이익은 790억원으로 18.1% 늘어났다. 한편 제일모직은 3분기중 학생복사업 철수와 패션부문 의왕공장 건물철거손실등으로 119억원의 특별손실이 발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을 작년대비 4.6% 증가한 1조7천376억원,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1천727억원, 당기순이익은 20.2% 증가한 654억원 등으로 각각 추정했다. 그는 배당투자 유망주라는 점 이외 특별히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될만한 것이 없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장기매수'로 하향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