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반도체. 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등 정보기술(IT)산업이 최근 수급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증권 임홍빈 애널리스트는 "지난 3.4분기말까지는 D램 공급업체에 대해 PCOEM 등 구매선의 일방적인 우위가 이어졌으나 4.4분기 들어서는 이같은 추세가 약화되고 있다"며 "이는 대형 PC OEM이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경우를 대비하고 있는데다시스템내 부품 가격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 "DDR과 램버스 D램, 15인치 TFT-LCD 등의 공급과잉 국면이 빠른 속도로 해소되고 있으며 관련업체들의 생산라인은 완전가동 상태"라며 수급관계가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임 애널리스트는 "업체의 제품구성력, 원가절감율, 가격협상력 등에 따라 영업이익 저점 통과시기가 달라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이미 3.4분기가 저점이나 마이크론 등은 이보다 1,2분기 가량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