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이 조정기에 들어갈 경우 거래소시장의 대중주들로 매기가 이전되며 랠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LG투자증권은 시황전망에서 지난 상반기 코스닥시장과 은행,증권,건설주로대표되는 거래소 대중주들의 동향을 비교분석한 결과 코스닥시장이 상승후 조정기에들어간 시기에 이들 '대중주 3인방'의 랠리가 약간의 시차를 두고 이어졌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국민-주택은행과 LG건설,삼성증권 등 이들 업종내 대표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은행,증권,건설주들은 코스닥시장과 비슷한 '저가주'로 데이트레이딩수요가 상당히 높은 종목이라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단기랠리가 끝나고 코스닥시장이 조정기에 들어선 지난 2월에는 증권주, 5월에는 건설,은행주, 8월에는 건설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이들 '대중주 3인방'의 움직임은 상승폭의 차이에도 불구, 추세적으로 유사성이 높았다. LG투자증권은 또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과 '대중주 3인방'의 거래대금은 항상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며 뚜렷한 후행성을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LG투자증권은 개인비중이 대부분인 코스닥시장에서 가격부담을 느낀 개인투자자들이 매수강도를 높이지 못할 경우 단기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거래소 대중주 3인방'이라며 코스닥지수의 상승폭이 제한적인 현 시점에서 이는 주목해야 할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