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3·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28%와 2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적어도 지난해 수준인 주당 5백원 이상의 현금 배당이 확실시된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26일 "3·4분기중 영업이익이 5백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8%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1백61억원으로 20.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안정된 사업구조로 직물 패션 케미컬 정보통신소재 등 전 사업부문에서 흑자기조를 유지한 데 힘입어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둔화 파장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던 패션 부문이 의외로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3·4분기중 매출액은 4천7백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의 경우 무려 80.6%가 늘어난 3백54억원으로 추정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