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고리텍 농우바이오 등 신규 등록을 신청한 17개사에 대해 오는 29일 예비심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오는 12월 중에 주식분산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뒤 내년 1월께부터 매매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 심사대상 기업중 고리텍은 휴대용 영상 노래반주기 제조업체로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30%에 육박하는 높은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1백25억원,순이익은 3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27.2%에 달한다. 김광열 대표 등 4명이 68.7%를 보유하고 있다. 주당 예정발행가는 액면가 5천원으로 환산했을 때 11만5천~15만원으로 가장 높다. 채소·과일종자 생산업체인 농우바이오는 4월 결산법인으로 최근 반기 매출(2000년 11월~2001년 4월)이 1백65억원,순이익은 매출의 23.6%인 39억원을 기록했다. 고희선 대표 등 20명이 98.2%를 보유하고 있다. 주당 예정발행가는 5천~6천7백원(액면가 5백원)으로 공모규모가 2백15억~2백88억원으로 가장 크다. 해원에스티는 이번 심사 대상기업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냉연강판 열연강판 생산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은 3백88억원,순이익은 13억원이다. 주당 예정발행가는 액면가 5천원을 기준으로 1만~1만3천5백원으로 가장 낮다. 이 밖에 전기·정밀기기 수리업체인 코미코,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디지탈온넷,컴퓨터시스템 설계업체인 아이티센네트웍스,게임소프트웨어 업체인 디지털드림스튜디오 등도 예비심사 대상에 올랐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