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네트워크,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 나스닥지수는 3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지난달 5일 이후 7주중 최고를 가리켰다. 24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731.54로 거래를 마감, 전날보다 27.10포인트, 1.59%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는 9,345.62로 5.54포인트, S&P 500 지수는 1,085.20으로 0.42포인트 강보합을 나타냈다.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즈, 시트릭스 시스템즈 등 무선통신과 소프트웨어 업체가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매수세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경기가 테러사태의 여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베이지북 진단, 이스트만 코닥의 수익악화 경고, 북미 반도체장비업체의 주문과 출하 감소 등 악재는 파장이 크지 않았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강세를 유지하면서 오르내린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상승과 하락반전을 반복했다. 업종별로는 네트워크 4.47%, 반도체 4.01%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컴퓨터, 하드웨어, 인터넷 등도 강세였다. 항공, 수송, 화학, 천연가스, 석유, 증권,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3대 17로 종목 등락을 보이며 15억5,300만주가 거래됐다. 나스닥시장 등락은 19대 16, 거래량은 18억9,200여만주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