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요금 인하폭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10% 미만으로 사실상 굳어짐에 따라 이동전화 서비스업체의 수익에는 큰 악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특히 요금을 자율 결정할수 있는 KTF와 LG텔레콤은 인하폭이 5%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4일 정보통신부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확정될 이동전화 요금 인하폭은 6∼10%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의 민경세 연구위원은 "요금 인하폭을 6%대로 낮추는 대신 업체들이 2.5세대 이동전화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정도의 요금 인하는 이동전화 업체들이 다양한 요금방식을 통해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수용할 수 있다고 민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그는 특히 최근 무선데이터 통신량이 급증하고 있어 부담스러운 규모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