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반도체장비업체의 9월 주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출하는 60% 격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9월 북미 업체의 주문은 6억4,400만달러로 전달보다 1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출하는 9억9,3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13%, 전년 동기 대비로는 60% 줄었다. 9월 주문출하비율은 0.65로 8월의 0.63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주문과 출하는 3개월 평균값으로 내며 주문출하비율 0.65는 이 기간 100달러 어치 출하에 신규주문은 65달러가 들어왔다는 의미다. SEMI의 스탠리 마이어스 CEO는 "국제정세 불안이 첨단기술 부문에 불확실성을 더욱 짙게 드리웠다"며 "소비자신뢰가 여전히 취약하고 기업은 투자를 연기하고 있어 반도체경기 회복이 지연되리라는 전망이 많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