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건설의 3·4분기까지 영업실적이 지난해 전체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중앙건설 관계자는 "3·4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반기의 1백50% 수준인 약 3천억원과 2백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 2천8백44억원과 순이익 1백61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관급공사 비율을 줄이고 주택사업 중심으로 자체 공사를 늘린 데 따른 것"이라며 "실적이 좋아짐에 따라 적어도 지난해 수준인 8% 이상의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태욱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중앙건설의 브랜드(하이츠)인지도가 높아 주택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주택경기 회복으로 미분양아파트 해소가 가속화되고 완공물량이 확대돼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33%,영업이익은 6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도 4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